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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로 나누는 본심

메신저, 시차를 넘는 도구이자 양날의 검

저는 평소 메신저 사용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업무의 연속성이 깨지고 집중도도 떨어지니까요. 하지만 전 세계에 직원이 흩어져 있는 글로벌 회사에서 메신저는 시차의 벽을 넘어서는 필수적인 소통 도구로 활용됩니다.

처음에는 이메일을 주요 소통 수단으로 썼지만, 이력 관리가 어렵고 여러 명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기엔 한계가 명확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메신저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건, 메신저가 단지 업무용으로만 쓰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사무실의 고요함 뒤에 숨은 대화들

사무실에서 옆자리에 앉은 동료에게 말로 하면 될 것을 굳이 메신저로 보내는 광경, 처음엔 참 이상했습니다. 사무실이 시끄러워지는 걸 혹은 대화가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문화 때문인지, 오프라인 소통을 선호하는 저 같은 사람에겐 참 생소한 풍경이었죠.

그리고 그 고요한 타자 소리 너머에는, 알게 모르게 상사나 동료에 대한 뒷담화와 회사에 대한 불만이 오가곤 합니다. 저 역시 특정 인물에 대한 불만이나 뒷이야기를 메시지로 보내오는 동료들이 있었고, 자연스럽게 그들과는 거리를 두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습니다. 회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모니터링합니다. 추후 인력 감축이나 해고의 명분이 필요해질 경우, 메신저 기록이 결정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회사나 상사에 대한 민감한 대화는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결국 자신을 지키는 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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