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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is so active on slack

서구권에서의 ‘활발함’과 메신저 문화

홍콩 APAC에서 전 세계 리더들이 모여 워크숍을 진행하던 때였습니다.
이런 자리에서는 직원들이 소셜라이징에 바쁘게 움직이곤 합니다. 솔직히 저는 이런 부분이 참 어려웠어요. 모르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친근하게 이야기하는 게 매우 낯설더라고요.

당시 저희 매니저의 매니저급 임원도 홍콩 오피스를 방문했었어요. 참 젠틀하고 편안한 영국인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 매니저가 제 왼쪽에 앉아 있어 저희 자리로 몇 번 왔다 갔다 했을 때, 한 직원이 지속적으로 Slack으로 사람들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을 목격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제 매니저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She is so active on Slack.”

한국식 마인드로는 “메신저 답장이 빠르고 활발하면 일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영미권 테크 기업 문화에서는 이 표현이 꼭 칭찬은 아닐 수 있습니다. 때로는 약간의 ‘돌려까기(비꼬는 말)’일 확률이 높죠.

실제로 서구권에서는 ‘Active’보다는 ‘Responsive(반응이 빠른)’나 ‘Available(연락이 잘 되는)’라는 표현을 선호합니다.
즉, 단순히 활발히 메시지를 보내는 것보다, 필요할 때 적절히 대응하는 능력을 더 높이 평가하는 문화인 셈입니다.

자신의 업무에 따라 역할에 따라 Slack사용 빈도가 달라지겠지만, “쟤는 하루 종일 슬랙에만 살더라(일은 안 하고)”라는 평가는 받지 말아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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