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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컨텐츠라는 마법의 열쇠: 한국인이라서 고마운 순간들

“한국인이라고 하면 미소부터 짓는 동료들, 상상해 보셨나요?”

한국에 있을 때 저는 그저 ‘일만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업무 외의 다양한 문화적,사회적 주제에는 큰 관심이 없었죠. TV도 잘 안보고 연예계 소식은 관심도 없었죠. 하지만 외국에서 동료들을 마주하며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제가 먼저 다가가기 전에, 동료들이 먼저 ‘한국’이라는 키워드를 들고 저에게 말을 걸어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예전에는 한국이 어디에 붙어 있는 나라인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면, 이제는 제가 한국인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대화의 물꼬가 환하게 트입니다.

국가별 맞춤형 ‘K-치트키’

글로벌 오피스에서 동료들과 친해지는 저만의 전략은 상대의 국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 영국 동료들을 만날 때: 축구는 최고의 대화 주제입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손흥민 선수에 대해 묻고 답하며 순식간에 거리감을 좁힙니다. K-Food도 마찬가지에요. 라면이나 김을 선물로 주면 정말 좋아한답니다.
  • 미국 동료들을 만날 때: BTS와 K-Beauty(화장품)가 주된 화제가 됩니다. 빌보드를 장악한 아티스트와 한국인들의 피부 관리 비결은 언제나 그들의 눈을 반짝이게 하죠.
  • 아시아 동료들을 만날 때: K-Beauty(화장품)는 저보다 동료들이 더 많이 알더군요. K-드라마와 노래, 영화에 대한 지식도필수입니다. 드라마 속 배우나 촬영 장소, 유행하는 가수와 춤에 대해 묻는 그들에게 답해주기 위해 저는 한국에 있을 때보다 더 열심히 한국 문화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수출된 애국심: 공부하는 한국인

동료들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저는 거꾸로 한국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유행하는 노래 가사를 외우고, 최신 드라마를 챙겨보며, 화장품 성분에 대한 지식까지 쌓았습니다. 대화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제가 느낀 건 깊은 감사함이었습니다.

K-컨텐츠와 K-Beauty가 세계적인 위상을 떨치고 있는 덕분에, 낯선 이방인이었던 저는 어디서나 환대받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이 글로벌 무대에서는 그 어떤 명함보다 강력한 무기이자 마법의 열쇠가 되어준 셈입니다.


Kateko’s Insight

글로벌 무대에서 가장 강력한 네트워킹 도구는 의외로 ‘나의 뿌리’에 있었습니다. 내가 당연하게 여겼던 한국의 문화가 누군가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되고 대화의 시작점이 된다는 것.

오늘도 미소 지으며 다가와 “너희 나라 드라마 정말 재밌더라!”라고 말해주는 동료들 덕분에, 저는 낯선 타국에서도 혼자가 아님을 느낍니다. 우리가 만든 컨텐츠의 힘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벽을 허물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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