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 해외 취업의 ‘얼굴’
외국에서는 인터뷰 전에 지원자의 정보를 링크드인을 통해 미리 확인한다는 사실을 그때 알았습니다. 당시 한국에서는 링크드인 활용이 그리 활발하지 않았죠. 한국 이력서에는 사진 같은 개인 정보가 들어가지만, 외국 이력서에는 그런 내용이 없으니, 지원자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링크드인이 아주 유용한 플랫폼이 되는 겁니다.
링크드인 프로필에는 자신에 대한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적을 수 있습니다. 쓰고 싶은 내용들과 프로젝트들을 자유롭게 나열해도 좋고, 관심 분야나 기술에 대해서도 기록해둘 수 있죠. 저는 특별히 링크드인만을 위한 새로운 프로필을 만들진 않았습니다. 그저 영문 이력서 내용을 옮겨 담았고, 기술 및 역량 부분을 추가로 업데이트해 두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외국인 친구들은 서로 서로 자신에 대한 Feedback을 주고 받아서 그 내용을 Linkedin에 올리더군요. 그 내용이 나의 업무 스타일이나 책임감 성과 부분에 대해서 증명을 해주는 역할을 해줘서 내용이 채워져 있는 프로필이 훨씬 좋다고 합니다.
프로필 사진과 핵심 성과
꽤나 고민했던 부분은 프로필 사진이었습니다. 어떤 사진을 올려야 프로페셔널해 보이고,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인상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프로필 사진을 따로 찍곤 하죠. 하지만 동종 업계 외국인들의 링크드인 프로필을 보니, 그렇게 ‘각 잡힌’ 사진을 올린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깔끔해 보이고 인상좋아 보이는 사진을 골라 올렸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모든 섹션을 가능한 한 다 채워 넣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 경험에 대한 성과를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죠. 특히 핵심 성과는 가장 중요합니다. ‘무엇을 했는지’보다는 **’무엇을 달성했는지’**에 집중하고, 가능한 한 수치화된 결과를 제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캠페인 기획 및 실행을 통해 웹사이트 트래픽 30% 증가”, “비용 절감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1억원 절감”과 같이 말이죠. 실제로 제게 연락 온 회사들은 대부분 제 성과에 관심을 갖고 연락을 주었습니다. 요즘은 추천서도 많이 받던데, 저는 당시 추천서도 없이 이 정도의 프로필 관리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