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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레벨(Role)보다 ‘연봉’이 더 중요했다. 연봉 리서치

대기업 차장, 그리고 새로운 직급의 도전

대기업 차장. 결코 낮은 직급이 아니었죠. 제 밑으로 후배들도 많았고, 팀의 리더 역할도 충분히 맡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런데 외국 회사로 눈을 돌리니, 직급 체계부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높은 직급에 있었다고 해서, 지원하는 회사에서 그 직급을 그대로 보장해 주지는 않았죠. 상위 직급으로 가고 싶다면 그에 맞춰 지원하면 되는 거고, 좀 더 작은 R&R(Role & Responsibility)에 만족한다면 그에 맞는 직급에 지원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영어가 유창하지 못했습니다. 집안 사정으로 어학연수 한 번 가본 적 없는, 그야말로 ‘서바이벌 영어’와 ‘비즈니스 영어’만 겨우 가능한 수준이었죠. 그래서 처음 도전은 매니저(Manager) 역할부터 시작해도 괜찮은 출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연봉 조사: 숫자에 담긴 현실

내 경력과 상관없이 검색엔진마케팅 분야의 매니저 역할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연봉을 받는지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원하려는 회사가 위치한 나라의 연봉 범위는 물론, 미국에서의 범위, 그리고 유사 직종의 매니저 연봉 범위 같은 정보들을 샅샅이 뒤졌죠. 연봉 정보는 워낙 민감한 내용이라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HR 사이트들이나 미국에서 연봉에 대한 업종별 자료들을 찾아보며 어느 정도 연봉을 받을 수 있고, 또 요구해야 하는지 감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나라별로 물가, 월세, 세금 등이 천차만별이라 이에 대한 조사도 필수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세금은 낮지만 물가와 집세가 높은 홍콩은 제가 연봉의 최저와 상한선을 정하는 데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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