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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는 이력서는 결국 ‘경험을 통한 브랜딩’이다

해외 취업의 첫 관문: 영어 이력서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아마 영어 이력서 작성부터 막막함을 느낄 겁니다. 한국에서 쓰던 이력서는 거의 쓸모가 없거든요. 사진도, 개인 정보도, 심지어 토익이나 토플 점수도 필요 없죠. 학교를 기재하긴 하지만, 그마저도 그리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이런 정량적인 스펙이 중요치 않다는 점은 학벌이나 영어 실력이 미미했던 저 같은 사람에겐 오히려 기회였습니다. 그동안 이리저리 치이며 치열하게 살아왔던 과거 덕분에 오히려 이력서에 쓸 내용이 차고 넘쳤으니까요. 하지만 정해진 양식이 없다는 점이 오히려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나’라는 브랜드 구축하기

구글을 뒤져 이력서 템플릿을 찾아보고, 그중에서 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 양식을 골라 영문 이력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력서 상단에는 저의 핵심 역량을 깔끔하게 정리하려 애썼죠.

무엇보다 경력과 성과 중심으로 작성하고, 지원하려는 업종의 회사가 원하는 직무와 제 경력의 연관성을 중점적으로 어필했습니다. 10년 넘게 참여했던 프로젝트만 수십 가지이고, 쌓았던 기술이나 경험은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 어떤 내용을 이력서에 담을지는 정말 신중하게 고민해야 했습니다. 회사가 내 이력서를 보고 나를 만나보고 싶어 할 만한 이력서를 써야 하니까요. 그들이 원하는 기술이나 경험, 역량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력서를 쓰는 것이 중요하죠.

아직 지원할 회사를 정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제 경력을 통한 ‘내 브랜딩’ 구축에 집중했습니다. “나는 Growth Marketer다”, “나는 검색엔진마케팅 Expert다”, “나는 리더십이 강한 매니저다” 등, ‘나는 어떤 사람이다’라는 브랜딩을 확실히 하는 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저것 다 할 줄 안다고 나열하는 것보다는, 수많은 지원자들 사이에서 저를 각인시키는 데는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한 ‘내 브랜딩’**이 더 큰 도움이 될 거라 믿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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